2016.11.16. ~ 2017.01.25. SBS 편성 "얼굴이 아름답고 고왔으며 콧대가 우뚝 솟아 있었다. 귓바퀴가 뚜렷했으며 수염은 누렇고 검은 머리털이 이마를 덮었다. 흑백의 눈은 빛났으나 눈동자가 노랬다. 몸뚱이는 어떤 부분은 옅은 적색이고, 어떤 부분은 온통 백색이었는데, 등에 희미하게 검은 무늬가 있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물갈퀴가 있었다." - 조선 선조 때 어우당 유몽인에 의해 지어진 이야기 모음, 조선 후기 야담의 효시 어우야담은 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이다. 보통 인어라고 하면 안데르센 동화의 거품이 된 인어공주나 디즈니 만화 속 착한 빨간 머리 에리얼 공주를 떠올리나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인어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이 있었다. 어우야담은 김담령이라는 실존인물의 설화..